
2012 역사도시 서울 2000년
[2012년 도시건축답사] 역사도시 서울 2000년
역사도시 서울2000년이라고 쓰고 나니 제목이 많이 거창합니다.
'600년 역사도시 서울'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카피일 듯 합니다.
서울이 이제 역사도시 600년의 가치를 너머 2000년 역사도시의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정한 제목입니다. 이미 그 시작은 있었습니다.
서울 성곽이름을 '서울의 한양 도성'이라고 정한 것입니다. 이 말에는 서울성곽이라고 하면, 서울에는 백제 수도 당시의 풍납 토성과 몽촌토성뿐 아니라 수도는 아니었지만 고구려의 아차산성이 있고, 신라의 산성도 있었기에 조선의 수도에 위치한 성곽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서울성곽을 대신하는 이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조선의 서울만 생각하면 서울성곽해도 되지만 이제는 2000년 역사 도시 서울을 생각하기에 2000년의 서울에는 조선의 역사뿐 아니라 고려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담아야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설정한 역사도시 2000년의 물리적 범위가 오늘의 물리적 범위와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조선의 수도로서 서울을 생각했을 때의 도시구조와 중심가로와 2000역사도시를 생각 했을 때의 도시구조와 중심가로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어야 할까요?
올해 새건협 답사는 '역사도시 서울 2000'에 대한 화두와 함께 시작하고자 합니다.
<2012년 답사 일정>
- 3월 21일 도시답사 : 광화문에서 남대문으로
- 5월 03일 도시답사 : 구 서울농대 캠퍼스
- 5월 23일 도시답사 : 서울역에서 삼각지까지
- 6월 13일 도시답사 : 전쟁기념관에서 동부 이촌동과 새남터까지
- 9월 13일 도시답사 : 한강을 건너다
- 10월 17일 도시답사 : 양화대교와 영등포
- 11월 21일 도시답사 : 제3한강교
- 12월 14일 도시답사 : 서울과 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