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역사도시 서울의 골목길
[2011년 도시건축답사] 역사도시 서울의 골목길
금번 새건축사협의회 도시건축답사에서는 역사도시 서울에서 골목이 시대별로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를 지도와 답사를 통해 살펴봅니다.
건물보다는 필지가, 필지보다는 골목이 도시를 더 오래 동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사대문 안 발굴을 통해서 속속 들어나고 있습니다. 청진지구 재개발사업지구의 발굴 작업에서 3~4켜의 문화층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서 발견된 골목의 흔적은 지난 몇백년의 시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건물의 수명이 100년을 채 못 간다는 사실에서 보면 골목의 생명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버텨온 골목길이 오늘 이 시점에서 대규모 개발을 통해 일순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역사도시 화두로 등장한 서울의 보존과 재생은 무분별하게 사라지는 역사도시에 대한 반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2011년 새건협 답사는 도시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골목길을 답사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답사가 땅위의 건축을 통한 역사도시 서울의 이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2011 새건협 도시건축답사는 건물의 여백을 통한 역사도시에 대한 탐구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물길답사에 이은 골목길답사는 물리적 실체 밖의 공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서울이해에 대한 깊이를 더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1년 답사 일정>
- 3월 30일 도시답사 : 땅속의 조선시대 골목, 땅위의 조선시대 골목
- 4월 27일 도시답사 :1910년대 역사도시 속 외래주거의 이식 현장을 찾아서.
- 5월 25일 도시답사 :1920~30년대 서울의 골목길_북촌
- 9월 28일 도시답사 : 후암동-갈월동 골목길 답사
- 10월 26일 도시답사 : 1950년대 골목길, 해방촌
- 11월 16일 도시답사 : 1960년대 도시주택와 길
- 12월 07일 도시답사 : 동숭동과 낙산